노영민 “광화문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” 발언했다 “과한 표현 유감”_펠리페 네토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._krvip
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린 광화문 집회의 주동자는 ‘살인자’라고 말했다가 “너무 과한 표현이었다”며 유감을 표했습니다.
노 실장은 오늘(4일)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집회를 막기 위한 경찰의 차벽 문제를 지적하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면서, “집회 주동자들은 다 살인자”라고 말했습니다.
앞서 박대출 의원이 “‘재인산성’ 사건을 보고 소름이 돋는다. 경찰이 버스로 국민을 코로나 소굴에 가뒀고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을 치하했다”고 말하자, 노 실장은 “이 사건 때문에 정말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엄청나게 나왔다”고 맞받았습니다.
이어 박 의원이 “(차벽에) 집회 참석자를 가둬, 사회적 거리가 유지되는 게 아니라 감염 위험을 높였다”고 하자, 노 실장은 “허가되지 않았던 광복절 집회만으로 확진자만 600명 이상이 나왔다. 불법집회에 참석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것인가. 사람까지 죽었는데 옹호하는가”라며 ‘살인자’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.
노 실장의 발언에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고, 국정감사는 잠시 중지됐습니다.
국감이 재개되자 노 실장은 “국민을 대상으로 살인자라고 한 적은 없다. 집회 주동자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린 것”이라며 “저도 너무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”고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